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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설-송, “올해 단 둘이 만난 적 없어."
5/9 결혼발표 기자회견서…혼전임신설 일축
5/9 결혼발표 기자회견서…혼전임신설 일축
대한민국에 초특급커플이 떴다.
지난 5월 8일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한 영화배우 설경구와 송윤아가 9일 오후 4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했다.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터져 나왔던 열애설에 대해 설경구는 “촬영 전 후로 가끔 만났다. 그러나 그때 영화 '열혈남아' 촬영 중이었고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난 열애설은 아니었다”고 못 박았다.
이어 “2007년 늦여름 또는 초가을부터 만나게 됐는데 누가 먼저 사귀자 해서 사귄 건 아니었다. 가끔 통화하고 만나다보니 감정이 통하게 됐다”고 사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신부 송윤아에 대해서는 “마음이 예쁜 사람이다. 사람을 대할 때 누구를 대하든 마음으로 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결혼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첫 소감을 전한 송윤아는 결혼과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에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설경구가 “결혼을 결정하기 까지 송윤아 씨를 비롯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부모님들을 많이 힘들게 했는데 살아가면서 그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고 말하자 옆에서 있던 송윤아가 눈물을 보인 것.
그녀는 “사실 오빠가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더 아팠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제 결혼을 하게 됐으니까 우리 둘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결혼 후에는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딸로서 겸손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많은 네티즌들이 ‘혼전임신설’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관해 두 사람은 “2009년에는 두 사람이 단 둘이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해 모든 의혹을 일축했다.
설경구는 “2009년에는 송윤아가 출연한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의 촬영 현장에 한번, 또 상견례 때 한번 총 2번의 만남이 있었으나 단둘이 만난 적은 없었다”고 말했고, 송윤아도 “벌써 5월인데 2009년에는 단둘이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 말, 급작스럽게 결혼하는 것에 대해 설경구는 “이번 달 초에 양가 부모님이 만나서 날짜를 정하셨고, 6월 달이 윤달이라고 해서 5월에 결혼들을 많이 하시는데 어른들은 그런 걸 많이 생각하시더라”고 답했다.
한편, 송윤아와 설경구는 오는 5월 28일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며, 신혼여행은 설경구가 3개월간 지방 촬영을 마친 후에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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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05-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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