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시티홀’ (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김선아가 맡은 ‘신미래’의 전 남자친구로 현빈이 언급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김선아가 맡은 신미래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카드빚을 지고 있다. 이를 갚기 위해 1등 상금 2천만원이 걸린 밴댕이아가씨 선발대회에 출전해 우여곡절 끝에 1등을 하게 된 신미래. 알고 보니 이 카드 빚은 전 남자친구에게 시계며 넥타이, 재킷 등을 선물하려다 생긴 것이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9급 공무원이 되면서 미래를 뒷전으로 하고는 여자후배와 사귀며 미래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와 중에 미래는 조국(차승원 분)에게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현빈과 닮았다고 털어놓을 예정이다. 미래는 “제 옛날 남친이 현빈이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근데 저보고 엄지공주처럼 주머니에 쏙-넣어 다녔으면 좋겠다고 했어요”라고 말하게 되는 것. 이는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당시 ‘진헌’ 역의 현빈이 삼순이 김선아에게 했던 바로 그 대사다.

이런 내용들은 ‘시티홀’ 김은숙 작가의 번뜩이는 재치에서 비롯됐다고.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이 김선아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한편, 5월 20일 7회 방송에서는 미래의 전 남자친구 모습이 진짜로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JTN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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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SBS(김선아), JTN DB(현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