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 도쿄 팬들과 즐거운 시간

“다음에는 ‘과속스캔들’로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웃음)”

차태현이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5월 10일 도쿄 야쿠르트홀에서 열린 차태현의 팬미팅에는 800여명의 일본 팬들이 참석해 뜨거운 현지 반응을 실감케 했다.

작년 3월 말 도쿄, 오사카 팬미팅에 이어 약 1년 2개월 만에 가진 이번 공식 팬미팅에서 차태현은 영화 ‘과속스캔들’ O.S.T 중 자신이 부른 ‘Because I love you’와 ‘복면달호’의 ‘이차선 다리’를 열창한데 이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요청에 계획에 없던 자신의노래 ‘I love you’와 ‘Again to me’, ‘친구와 연인’을 연달아 부르며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팬들은 그의 노래에 뜨거운 호응과 환호로 답했다. 차태현은 참석한 팬들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것은 물론 팬들이 미리 준비한 카드를 모두 펼쳐 읽으며 즉석에서 대화를 나누며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팬미팅에서 차태현은 팬들과 함께 영화 ‘과속스캔들’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가 하면 ‘인간 차태현’을 알아보는 다양한 게임과 Q&A 등을 통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언젠가 댄스를 하는 작품도 꼭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한 팬의 질문에 “오늘 당신을 위해 춤을 춰 보이겠다”며 그 자리에서 귀여운 춤을 선보이는 등 차태현은 의외의 모습과 친근함으로 큰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차태현은 “오랜만에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또 늘 보던 분들이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꾸준히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되는데, 팬들이 더 많아지고 이런 것 보다 더 이상 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웃음)”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과속스캔들’이 일본에는 개봉이 안됐는데도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다. 다음에 좋은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다. ‘과속스캔들’로 곧 찾아 뵐 수 있으면 좋겠다(웃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JTN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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