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아내 김남주에 대한 연이은 질문에 당황

5/12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승우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아내 김남주에 대한 질문에 곤욕(?)을 치뤘다.

김승우는 지난 5월 12일 서울 구로 나인스에비뉴에서 열린 새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드라마에서 북한 공작원 ‘박철형’ 역으로 출연하는 그는 정작 드라마에 관한 질문보다 요즘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내 김남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 당황한 모습이었다.

‘내조의 여왕’에 대해 질문한 장본인은 이날 사회를 맡은 박지윤 전 KBS아나운서였다. 박지윤 아나는 "요즘 '내조의 여왕'이 큰 인긴데 기분이 어떤가?"라며 첫 질문을 했고, 이에 김승우는 “어제 ‘내조의 여왕’이 시청률 30%를 넘겼다. 다음 주가 마지막 방송이다”며 은근 아내의 드라마를 홍보하는 눈치였다.

질의응답이 계속되는 도중 박지윤 아나운서는 김승우에게 다시 “(김승우씨가) 출연진 중에서 유일한 기혼자신데, 내조의 여왕께선 어떤 내조를 해주고 계신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승우는 한동안 말을 못하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질문인가?(웃음) 그냥 아내가 ‘잘해라’라고 했다”라고 정리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승우는 “2년 전 후배 집에 놀러 갔다가 ‘24’란 미국드라마를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때 한편으로 자존심이 상하더라. 우리 드라마도 개인 소장용으로 갖고 있을 만한 좋은 드라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랜만에 드라마에, 게다가 초대형 첩보 액션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북한 공작원’을 맡게 된데 대해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봐오던 북한 사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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