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과 박현정. ⓒJTN NEWS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JTN뉴스 황은영 기자] 결혼 13년차 방송인 양원경, 박현정 부부의 합의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출연 당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두 사람은 방송에서 동반 출연해 부부생활을 해오면서 깊어진 부부간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현정은 "남편은 전혀 내말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다. 둘만 있을 때 남편은 나를 굉장히 어색해하고 힘들어한다"며 "친구하고만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10주년 때 다이아몬드 반지 1캐럿과 하와이에 여행가자고 약속했던 남편이 막상 결혼기념일에는 집에 들어오지 않더라"며 "'왜 내가 저사람과 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원경은 "제가 부부관계를 거부했던 건 사실"이라며 "내 말을 안 듣거나 내가 생각했던 대로 안 해주면 밉다. 부인이지만 한 번 싫으면 정말 싫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정은 "양원경은 가정을 이뤄선 안될 사람"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양원경과 박현정은 지난 2010년 12월 서울가정법원에 합의이혼서류를 제출한 후 3개월간의 숙려 기간 끝나자 지난 3월22일 이혼이 성립됐다.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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