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 위해 체중 2~3kg 감량, 액션스쿨도 다녀

최고 인기 여배우 김태희가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첩보요원’으로 대변신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12일 서울 구로 나인스에비뉴에서 열린 KBS 대작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희는 “첩보요원으로서 프로 같은 모습 보이기 위해 액션스쿨에서 연습하고 체중도 2,3Kg 정도 감량했다. 평소 먹고 싶은 거 맘껏 먹었었는데 요즘엔 신경도 쓰고 있고 운동도 병행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다른 출연진들보다 일찍 캐스팅된 탓에 액션신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다고. 김태희는 “첩보요원이기 때문에 일할 때는 냉정하고 치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멜로라인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 여자로서 사랑에 빠진 모습,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리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약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되는 김태희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첩보조직인 NSS의 팀장 ‘최승희’ 역을 맡아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인물을 연기하게 된다. 이병헌, 정준호와의 삼각 러브라인 또한 기대를 모은다.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희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진지하게 고민한 작품이 아닌가 한다”고 밝히는 한편, “‘최승희’도 첩보요원인데 액션 보다는 분석이나 프로파일링 담당하는 역할이다. 그래서 상대역인 이병헌씨나 정준호씨에 비해 카리스마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한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아이리스는 올 가을, 하반기부터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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