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32)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형배 판사는 9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크라운제이에 대한 첫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사회봉사 80시간과 추징금 7천500원도 내려졌다.

이날 김 판사는 "크라운제이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됐으며 직업적 특성상 청소년들에게 미친 악영향이 크다"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또한 투여 횟수를 여러 차례 번복하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대마투약 경위가 미국 음악 활동을 위해 현지 음악인들과 친해지기 위해 투여를 했다는 점, 대마로 인한 추가 범죄로 나아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4일 열린 첫 공판에서 크라운제이는 검찰로부터 징역 1년, 추징금 7천500원을 구형받았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 애틀랜타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5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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