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4일 서태지, 이지아의 변론준비 기일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 측이 공식입장을 전해왔다.

서태지컴퍼니는 "원고(이지아)는 지난 1월 피고와 2009년 혼인이 종결되었다는 내용의 이혼 판결문을 제출하면서 본 소송을 제기 했다. 그러나 서태지 측 변호사는 미국 법원으로부터 직접 이혼 판결문을 발급받아 재판부에 제출해2006년에 혼인이 종결된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고 측은 미국법원의 직원 측 실수로 인한 잘못된 판결문을 증거로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고 전하며,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2006년 미국에서 혼인이 종결된 사실은 원고 측도 자인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우리(서태지 측)의 주장은 입증됐다"는 컴퍼니 측은 "원고는 6월24일 입장을 바꿔 새로운 내용으로 청구 취지 변경을 신청했다"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컴퍼니 측은 "원고의 주장은 '원고와 피고는 미국 내에서 혼인과 이혼을 한 것은 사실이나 미국법정의 이혼판결은 한국에서는 무효'라는 것"이라며 "원고는 피고와 현재 시점까지도 혼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원고는 이 사실을 본 소송 초기단계부터 알고 있었기에 이제부터는 이혼을 전제로 피고에게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새롭게 청구하는 내용의 청구취지 변경서면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부터 전혀 다른 쟁점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컴퍼니는 "서태지 씨 측 변호사는 원고의 또 다른 주장에 새롭게 대응하기 위해 면밀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재판부에 연기신청을 하게 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컴퍼니 측은 "서태지 본인은 오늘(4일) 소송의 모든 쟁점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본의 아니게 소송이 길어지게 된 점, 팬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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