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단편영화 ‘초대’(감독/각본/주연 유지태)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초대’는 영화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삶’(감독 바바라 레보비츠, 영국)과 함께 동반 상영된다. 두 영화는 ‘사진예술’을 주제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개봉일은 6월 11일이다.

유지태는 일찍이 “‘초대’는 프랑스 영화 ‘라 제테(La jetee, 1962)’에 대한 오마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라 제테’는 움직이는 영상이 아닌 정지된 화면에 내레이션을 삽입해 만들어진 페이크 다큐멘터리. ‘초대’ 역시 같은 형식으로 제작됐다.

‘초대’는 일본 ‘쇼트쇼츠 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영화에서 유지태는 배우 엄지원과 함께 직접 주인공 연기를 펼쳤다.

‘초대’와 동반 상영되는 ‘애니 레보비츠’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애니 레보비츠가 어린 시절 처음 찍은 사진으로 시작해 전쟁보도 사진, 인물사진, 촬영 현장 스케치 등이 공개된다. 특히 그녀의 카메라 앞에 섰던 믹 재거, 오노 요코, 힐러리 클린턴, 베트 미들러 등 유명 인사들에 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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