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의붓동생과의 사랑, 문제없다”
MBC 드라마 '트리플' 제작발표회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연출 이윤정, 극본 오수진)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메리츠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다, 이정재 윤계상 이선균 이하나 민효린 등 호화 캐스팅 덕분인지 발표회장은 취재열기로 가득했다.

MBC ‘에어시티’(연출 임태우, 극본 이선희 외, 2007)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이정재(37)는 ‘트리플’에서 명석한 두뇌에 세련된 외모와 열정, 남성다운 면모를 갖춘 광고맨 ‘신활’ 역을 맡았다.

특히 이정재는 극중 의붓동생 ‘이하루’로 나오는 민효린(24)과 멜로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기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신활은 아내 ‘최수인(이하나)’에게 상처를 받고 의붓동생인 하루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복남매라지만 남매간의 사랑, 그것도 하루의 나이가 18세로 설정돼 극중 두 사람의 나이차가 16살이라는 점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정재는 “논란을 피해가게끔 교묘하게 잘 구성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나이차에 대해서도 “사랑에 나이가 중요하냐”며 오히려 반문하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이정재는 신활 캐릭터에 대해 “냉철하고 까칠하지만 목표를 정하면 끝까지 밀고나가는 열정이 나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상대역인 민효린에 대해서는 “연기가 처음인데도 처음하는 연기자 같지 않고 자연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리플’은 광고계와 빙상스포츠계에 종사하는 주인공 6명의 일과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잘 알려진 이윤정PD의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11일 첫 방송.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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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정재(좌)와 민효린. 드라마 '트리플' 제작발표회 [사진=JTN]


▲ 드라마 '트리플'의 여섯 주인공. (좌로부터) 이정재 이하나 민효린 윤계상 김희 이선균 [사진=J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