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전야제, 서울 광장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전야제 행사가 9월 2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영화배우 류승범과 아나운서 황수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건모, 서인영, 쿨, 슈퍼주니어, 샤이니, SG워너비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시청 앞 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좌석을 가득 메워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 축제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충무로영화제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된 영화배우 이덕화는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 국민 반 이상이 충무로영화제를 모른다는 게 안타깝다. 올해는 영화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부산영화제, 전주영화제 등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영화제는 많지만 정작 수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는 아직 규모면에서나 인지도면에서 타 영화제들보다 뒤떨어지는 게 사실. 이에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도심 한복판이자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에서 열리는 영화제를 더욱 많이 사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뷰를 마친 그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라는 영화주제가를 열창해 운영위원장답지 않은 면모로 시민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첫 회 때보다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이 같은 운영위의 의지에 걸맞게 9월 3일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장동건, 최민식, 김혜수, 이미연, 정준호, 최민수, 이준기, 류승범, 신민아, 현빈, 임창정, 김승우, 하정우, 하지원 등 국내 최고의 영화배우들이 게스트로 참석해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두 돌을 맞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고전영화를 테마로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도심형 영화축제다. 영화제는 9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9일간 열린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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