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그 바보'서 첫 키스신 촬영...10일 밤 9시55분 방송

KBS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보다가’(연출 기민수, 극본 김의찬 정진영, 이하 '그 바보') 황정민과 김아중이 드디어 첫 키스신을 찍었다.

‘그 바보’에서 각각 ‘구동백’과 ‘한지수’ 역으로 출연중인 두 사람은 10일 방송될 13회분에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중요한 키스신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 9회에서도 입술을 맞춘 적 있는 두 사람이지만, 이는 지수의 일방적인 뽀뽀에 불과해 첫 키스라고 하기엔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게 사실. 13회에서 우연한 실수로 얼굴이 가까워진 두 사람은 순간적으로 마음이 통해 가슴 떨리는 입맞춤을 하게 된다.

촬영 당시 황정민과 김아중은 NG없이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얻어냈다고. 현장 분위기가 워낙 편안해 중요한 장면도 한 번에 통과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 제작 관계자는 “계약결혼이라는 것에 묶여 진짜 마음을 표현하기 힘들었던 동백과 지수가 처음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단연 드라마 속 명장면으로 꼽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로부터 ‘연장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그 바보’는 수.목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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