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줄리안 무어(50)가 오는 7월9일 개봉하는 톰 칼린 감독의 ‘세비지 그레이스’에서 불안하고도 예민한 성격의 바바라를 완벽히 연기해 화제다.

소름 끼치도록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가족사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을 더욱더 빛나게 하고 있는 건 바로 탄탄한 연기실력을 갖춘 배우들이다. 특히 광기 어린 끔찍한 비극의 주인공 바바라를 연기한 줄리안 무어의 완벽한 연기는 많은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요염하고 매력적인 행동 속에 숨겨진 예민하고도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진 바바라 역을 통해 잊을 수 없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인 줄리안 무어. 매혹적인 외모의 소유자인 그녀는 신인감독의 실험적인 독립영화에서부터 대규모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상업 영화,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예술 영화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카리스마 넘치는 재능을 발휘했다.

지난 2002년 ‘파 브롬 헤븐’으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한 것은 물론 이듬해 ‘디 아워스’로 니콜 키드먼과 함께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며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랐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답게 바바라 역을 완벽하게 재연해낸 줄리안 무어의 연기가 돋보이는 ‘세비지 그레이스’는 오는 7월9일 개봉한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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