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컴백무대 앞두고 황당무계한 주장에 관계자들 곤욕

"어린이들에게 맺힌 한(恨)이라도 있나?"

오는 7월부터 영국 런던에서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공연을 불과 1개월여 앞두고 황당무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대중일간지 ‘데일리미러’가 10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 요구의 핵심은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오를 코러스 요원들이 전원 어린이여야 한다는 것. 마이클 잭슨은 코러스가 5~13세의 어린이들로 구성돼야 하며 흑인종과 백인종, 혼열아와 아시아계 어린이가 동일한 비율이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은 또 이들 어린이 코러스가 전원 수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 공연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5년 어린이 추행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클 잭슨의 영국 순회 콘서트는 런던의 ‘O2 아레나’ 공연장에서 7월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부 일정이 조정돼 7월13일 첫 공연이 열리게 된다.

당시 팬들은 공연 일정 조정과 관련, 피부암 등 마이클 잭슨의 ‘건강악화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나 기획사측은 무대디자인과 조명 등 기술적인 이유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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