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 총재, "온국민이 함께 하는 대화합의 장 될 것"
패티김 신동엽 홍보위원장 위촉
펜싱 남현희, 경보 김미정 선수 홍보대사 발탁

88서울올림핌 20주년 기념 국민화합 걷기축제 기자회견이 9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88서울올림픽 조직위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걷기운동본부 총재인 박세직 대표위원장과 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 은평구청장 노재동 그리고 홍보위원장으로 선정된 가수 패티김과 방송인 신동엽이 참석해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홍보대사로는 베이징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를 비롯한 6명의 서울시청 펜싱선수들, 부산시청의 경보선수 김미정이 선정돼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박세직 총재는 인사말에서 "2008년은 특별한 해. 건국 건군 60주년, 88올림픽 20주년, 베이징올림픽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인 한 해. 세계 7위 달성한 의미있는 해"라면서 서울 올림픽의 의미를 다지고 올해는 국미대화합의 해가 될 것을 선언했다. 박세직 총재와 함께 세계 걷기의 날(11.11)을 만든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금년 11월 11일 '제2회 세계걷기의 날'에는 범국민적인 경제살리기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11월 11일에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세계 걷기대회를 개최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UN 세계걷기의 날 제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세직 총재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홍보위원장에 위촉된 패티김은 서울올림픽 당시 '서울의 찬가'를 불렀던 추억을 되살리며 감회에 젖었다. 젊은 시절부터 걷기 운동을 계속 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걷은 것은 이제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위원장 자리를 오케이했다"고 전했다. 패티김은 현재 국내 전국투어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세계 50여 개 도시를 돌며 세계투어 공연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방송인이자 CEO로도 활동중인 신동엽은 "미성년일때 가장 행복했을 때가 1988년이다. 당시 고3이었는데 합법적으로 공부 안해도 되는 보름을 만끽했다. 이제 20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또 "걷기운동은 쉬우면서도 막상 시간을 내기 힘든 운동"이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걸으면서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국민화합 걷기축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는 9월 20일 토요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국민화합 걷기축제는 걷기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VIP리셉션 행사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행사로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페이스 페인팅,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마술 등이 펼쳐지며, 88서울올림픽 추억의 영상도 준비돼 있다.

참가방법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8811.or.kr)와 롯데 홈쇼핑(www.lotteimall.com)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고 현장접수는 롯데백화점(본점,소공점) 및 롯데마트(월드점), 행사당일 현장에서 실시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생수가 제공되고 참가자 중 88명을 추첨해 롯데백화점 상품권(10만원)을 지급한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권선혜 기자
Copyrightⓒ2008 JT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