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유신애, 송민정,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이종용 감독이 밝힌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모든 것!

한국 공포영화사에 신장르를 개척한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감독 이종용, 제작 씨네2000)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영화는 전편보다 훨씬 폭력적이고 무서워졌다는 게 관객들의 주된 평이었다. 제목에 있는 그대로 동반자살을 주제로 한 데다 여고생의 혼전임신, 학원폭력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이 영화 곳곳에 녹아 있기 때문.

실제로 ‘여고괴담5’는 아직 등급이 확정되지 않아 재심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종용 감독은 “15일(월) 심의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감독으로서는 당연히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기 때문에 또래의 많은 청소년들이 와서 봤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폭력성에 대해서는 “동반자살은 혼자 죽기도 하지만 함께 있었던 사람을 죽이는 폭력행위기도 하다. 동반자살을 가장한 인간의 나쁜 욕망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요즘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자살’을 소재로 한 데 대해 “재작년 말 시나리오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 제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최근 아주 큰 사건이 겹쳐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관객들이 안 좋게 해석할까 두렵지만 이제 와서 영화를 수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함께 동반자살을 꿈꾸던 여고생중 한 명이 자살한 후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 상황과 의문의 죽음을 그린 영화로 오는 18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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