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직접수익만을 토대로 추산..."겨울연가보다 경제효과 클 것"

지난 2003년 9월부터 약 6개월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이 직접적으로 창출한 생산유발효과만 1천1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19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문화산업학회 춘계학술논문발표대회dp서 18일 배포한 '드라마 대장금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 발표문을 통해 밝혀졌다.

이 발표문에 따르면 제작비가 70억원 정도 투입된 대장금과 관련된 MBC의 방송 광고수익, 프로그램 수출, 라이센싱, 출판 등 총 수익은 올 상반기까지 4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드라마 광고 수익만 249억원에 달하고 그동안 60여개국에 1천100만달러어치 수출됐으며 테마파크 입장료 28억원, 출판물 12억원 등 다양한 수익이 발생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의해 생산유발효과를 계산하면 1천119억원에 달한다.

고 연구원은 "대장금은 '겨울연가'보다 많은 나라에 수출됐고 그 경제 효과도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번 분석은 국가이미지 제고와 관광 유치 등 간접효과는 빼고 MBC의 직접적인 수익만을 토대로 최소한의 경제효과를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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