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니 여사, 美영화감독의 '캐스팅 1순위'..내달 뉴욕서 콘서트도

모델 출신의 가수인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브루니 여사는 다음 달 미국 뉴욕의 한 콘서트에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이 그녀를 캐스팅 대상 1호로 꼽아 은막에도 데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신이 감독한 새 영화 '왓에버 웍스'(Whatever Works) 홍보차 파리를 방문 중인 우디 앨런(73)은 18일(현지시간) 브루니 여사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의향을 공개적으로 피력하고 나섰다.

우디 앨런은 이날 자신의 영화에 주연을 맡기고 싶은 인물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각 브루니 여사를 지목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작품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장 정해진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회가 되면 (영화출연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은 파리 체류 기간에 엘리제궁을 방문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브루니 여사와 회동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루니 여사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한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콘서트에 참가,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브루니 여사는 오는 7월18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91번째 생일 기념 콘서트에서 왕년의 팝스타들과 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 콘서트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여서 부인의 출연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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