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캠페인用 캐릭터 인형...온라인 판매시작 직후 전량 소진

가수 서태지(38, 본명 정현철)의 환경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북극곰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북극곰 인형이 온라인 판매시작 5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서태지는 ‘세상을 바꾸는 온도의 차이’라는 모토 아래 북극곰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18일 오후부터 온라인 뮤직샵 ‘etpshop’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 북극곰 인형 50세트, 키링(Key Ring) 300개는 6천여명의 이용자가 동시 접속한 가운데 판매시작 5분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 북극곰 인형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서태지 공연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도 전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매진됐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 팬들의 환경운동 참여가 대단하다. 이는 실생활로 이어져 공연이 끝나고 자발적으로 공연장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팬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북극곰’은 지구 온난화 폐해의 상징적인 동물이다. 북극곰이 살고 있는 빙하는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지구의 멸망의 시작이기도 하다"면서 "북극곰 인형은 생활 속에서 환경 수호를 다짐하고 자손들에게 그 의미를 친숙하게 교육하자는 작지만 큰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해왔다.

북극곰 인형의 판매수익은 전액 PBI(Polar Bears International)에 기부될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