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노이즈'의 원년멤버 한상일(좌)과 홍종구

90년대 인기그룹 ‘노이즈’ 새 앨범 발매

‘너에게 원한 건’, ‘상상 속의 너’ 등 히트곡을 양산하며 90년대 가요계 그룹문화의 선두에 섰던 노이즈(Noise)가 다시 돌아왔다.

22일 노이즈는 원년 멤버인 홍종구, 한상일을 중심으로 새 멤버 권재범을 영입해 새 타이틀곡 ‘사랑만사’를 발표할 예정임을 밝혔다. 지난 98년 6집앨범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한지 12년 만이다.

최근 90년대 가수들이 속속 컴백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노이즈의 컴백은 다소 조용한 게 사실. 얼마전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이즈는 “완성된 새 음반을 먼저 건네고 컴백을 알리는 것이 예전 노이즈 음악을 좋아하셨던 분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노이즈는 원래 ‘좋은 음악하는 친구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그룹이었다”며 "컴백보다는 우선 음악적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12년만에 내놓은 노래 ‘사랑만사’는 ‘사랑’과 ‘세상만사’란 단어가 조합된 타이틀로, ‘힘든 세상이지만 서로 사랑하며 밝게 살아간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노이즈는 25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하며, 이르면 이달말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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