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진과의 열애 인정 직후 캐스팅 무산

배우 이시영(27)이 전진과의 열애 인정 직후 드라마 섭외 1순위에서 밀려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시영은 오는 9월5일 방송예정인 MBC주말극 ‘손짓’(연출 백호민, 극본 임성한)의 여주인공으로 내정돼 있었다. 하지만 23일 MBC로부터 캐스팅이 무산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

드라마 제작진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시영의 여주인공 캐스팅 소식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이시영 소속사 측은 실제 “없던 일로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당혹해하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5월말께 오디션을 통해 여주인공으로 발탁, 작품 준비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전진과의 열애설이 보도되고 나서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진행 중이던 CF도 일부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 방송전문가는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임성한 작가 입장에서는 이시영의 열애 보도가 적잖이 못마땅했을 것”이라며 “전진과의 열애를 인정해 퇴출된 게 맞는 것 같다”는 분석을 조심스레 내놓았다.

‘손짓’의 관계자는 “모든 캐스팅 결정권은 임성한 작가에게 달려 있다”며 “임 작가가 이시영을 염두에 둔 것은 맞지만 정식 계약을 한 게 아닌 만큼 캐스팅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손짓’은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등을 집필한 인기드라마 작가 임성한 씨의 작품으로 한혜숙, 박근형 등 중견연기자들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이시영은 현재 영화 ‘오감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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