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서머 페스티벌' 개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7월25일까지 '뮤지엄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열린 음악회 '뮤지엄 서머 콘서트'와 박물관 대강당에서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토요 가족영화 상영회'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오는 27일은 '박물관 가는 날'을 기념해 발라드 가수 '서영은'이 '혼자가 아닌 나(MBC드라마 눈사람OST)', '숨바꼭질'등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하고 레게음악의 선구자 '윈디시티'는 특유의 음악 선율을 들려준다.

이어 7월4일 열리는 퓨전국악팀 '플라워'와 타악팀 '비트써클'의 동․서양의 음악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공연은 전자드럼과 각국의 전통 북이 빚어내는 하모니로 색다른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줄 전망이다.

7월18일에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 중인 '이원국 발레단'이 '발레 콘서트'를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해적'등 우리에게 친근한 발레작품의 명장면들이 연출되며 관람객들이 조금은 낯설었던 발레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을 듯.

마지막으로 7월25일은 90년대 '모두 잠든 후에' 등으로 인기몰이했던 아이돌 가수 '김원준'과 11조 빅재즈 밴드 '조상원 Secret Jazz Big Band'의 무대가 펼쳐져 '뮤지엄 서머 콘서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무더위를 날려주게 된다.

'토요가족영화상영-이집트를 보다'는 기획특별전 '파라오와 미라'와 연계해 이집트의 문화 등 고대의 역사를 영화로 만나는 시간을 제공한다. 7월4~18일 오후 3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무료로 상영되며, 입장은 오후 2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7월4일'툼레이더'를 시작으로 '인디아나존스1'(7월11일), '인디아나 존스2(최후의 성전)'(7월18일)이 차례로 상영된다. 가족이 함께 역사 속에 살아있는 유물과 유적들을 영화로 감상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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