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관객 50만명 돌파...영화 ‘괴물’ 깨고 역대 최고 기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감독 마이클 베이)이 국내 개봉 첫날에만 관객 5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25일 오전 발표에 따르면 ‘트랜스포머2’는 개봉일인 24일 53만5천398명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개봉 첫날 최고기록인 ‘괴물’(감독 봉준호)의 44만명을 훨씬 넘긴 수치다.

또, ‘트랜스포머2’는 이번 주말 9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해 영화 관계자들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주말에는 전국 극장들이 스크린수를 더욱 늘릴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트랜스포머1’의 기록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시간30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주연배우와 감독이 방한기간 동안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로 이미지가 많이 손상돼 흥행돌풍이 계속될지 앞으로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개봉한 ‘트랜스포머1’은 첫날 관객 31만명, 5일만에 200만명을 넘어서며 총 관객 750만명을 기록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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