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애니메이션 '링스 어드벤처'가 같은 시기 개봉작인 '트랜스포머2'에 비해 10분의1에 지나지않는 개봉관 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 2천100여 개의 스크린 중 '트랜스 포머2'가 1천200개 이상의 스크린 수를 선점하며 스크린 독과점의 한계선을 넘은 지금, 같은 시기 개봉작이자 은지원과 왕석현의 더빙 3D애니메이션 '링스 어드벤처'가 꾸준히 가족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선전하고 있는 것.

거대한 로봇 군단 '트랜스포머2'의 독주 속에서 한국 영화의 부진, 개봉작들의 소멸 등으로 기타 영화는 주목 받지 못하는 현재 스크린 시장 속, '링스 어드벤처'는 극장가를 찾는 가족과 어린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쉽게 동물보호와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적인 효과와 다양한 성격의 동물 캐릭터의 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의 교사들의 문의와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2'가 12세 이상 관객들만 볼 수 있다면, '링스 어드벤처'는 저학년 및 유치원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부모들이 함께 관람하는 양상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개봉2주차에도 예매율 5위 안에 들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링스 어드벤처'는 올 여름,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가장 '무공해'적이면서도 유쾌한 영화로 지속선전 중이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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