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 [사진=SBS]

스태프 4명 감염으로 7일 제작발표회 전격 취소…방송엔 지장 없어

SBS 새 드라마스페셜 ‘태양을 삼켜라’(연출 유철용, 극본 최완규)의 제작진 4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촬영은 물론 7일 예정이던 제작발표회까지 전격취소됐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스태프중 4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 드라마 제작발표회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태프 3명은 제주도의 한 의료원에 머물고 있으며, 최초로 양성반응을 보인 1명은 인천검역소에 있다. 촬영팀은 촬영현장인 제주도 서귀포 등지에서 대기중이다. 지성 성유리 등 연기자들은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다른 촬영팀의 2차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인만큼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 보건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지침에 따를 계획이며 향후 추세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팀은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촬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주로 예정된 첫 방송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남아공, 제주도 등에서 찍어놓은 분량이 적지 않아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다만 SBS 측은 편집 등을 고려해 8일에는 스페셜, 9일 첫회를 방영키로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7일 제작발표회를 취소하는 대신 촬영이 재개되는 대로 취재진의 현장공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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