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공감 30대 남자생태보고서 새 다큐드라마 '세 남자'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렸다.

정웅인, 박상면, 윤다훈 트로이카 최고의 히트작 ‘세친구’ 멤버들이 다시 뭉친 것으로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몰고 있는 ‘세남자’는 20대에게는 위기를 느끼지만 아직 아저씨 소리를 듣기는 싫은 30대 ‘오저씨(오빠+아저씨)’들을 위한 남자생태보고서이다.

코믹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기초로 독특한 카메라 앵글과 편집을 시도한 다큐드라마를 표방. 소시민적 생활을 현실감 있게 포착하는 동시에 남자들의 속성과 본능을 동물 다큐멘터리 같은 시선으로 유쾌하게 담아낸다.

주인공 3명과 호흡을 맞출 다른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연기파 중견배우 강부자는 정웅인의 엄마역으로 등장한다. 2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이제는 철없는 노총각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우리시대 어머니상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 또한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우희진은 다혈질의 연극배우인 박상면의 아내 역을 맡았다.

윤다훈은  "2000년도의 세남자가  9년후 다시 뭉치게 돼 감격스럽다“며 "재미있게 웃으면서 작업을 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에 대해 그리워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그간 케이블TV에서도 좋은 드라마를 제작해 지상파 이상으로 좋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것처럼 이번 '세남자'도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tvN 관계자는 "등장 인물들은 모두 우리가 어디서 본 듯한 친숙한 캐릭터로, 청년과 중년 사이에 '낀 세대'들이 모두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것"임을 강조했다.

시트콤 '세친구'의 영광을 재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세 남자'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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