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2009 세계보도사진전'...24일부터 예술의전당서 열려

45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중인 '2009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WPP)'서울 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8월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에서 열린다. 52년의 역사로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보도사진전’이 국내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제 6회째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2008 올해의 사진상' 수상자인 앤서니 수아우 (Anthony Suau)는 1987년 구로구청 점거사태 현장을 촬영한 사진으로 대상을 받았던 인연이 있다. 또한 이번에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성남훈이 인물사진 싱글 부문에서 3등을 수상해 남다른 의미가 있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전 세계 124개국에서 5천508명의 사진기자 및 사진작가 들이 9만6천여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지난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0개 분야로 나눠 심사했다. 그 중 27개국 사진가 64명의 사진이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한 200여 점의 엄선된 작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보도사진재단(worldpressphoto.org)은 네덜란드 왕실의 후원으로 1955년 보도사진에 대한 관심과 정보의 공유를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비영리재단으로 설립 됐다. 사진대회, 사진전 뿐아니라 국제 세미나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등 사실상 전 세계의 포토저널리즘을 주도하는 단체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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