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손도장 프로젝트..3만여명 참여, 역사의식 심어줘

지난달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의 안중근 역을 맡은 최수종 씨가 첫 손도장으로 참여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에 서울시 장애인들도 동참했다.

11일 국민대 체육관에서 개최된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에 특수학교, 복지시설, 지적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약 600여명이 참여했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많은 장애인들이 손도장을 찍은 것.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는 안 의사를 대표하는 손도장을 대형천(가로 30m, 세로 50m) 위에 그려 전국 방방곳곳을 돌며 국민들의 손도장으로 또다시 재현하는 행사다.

약 3만여명이 참여할 이번 프로젝트는 안중근의사 의거일인 오는 10월26일 광화문 일대에서 한달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 모금함을 마련해 국민성금을 모은 후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위원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경덕(35, 성신여대 객원교수)씨는 "안중근의사의 애국정신 및 동양평화론을 재조명하는 한편 젊은이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특히 서 씨는 "이번에 디자인한 안 의사 손도장을 티셔츠 및 스티커 등으로도 제작해 많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뉴욕 및 워싱턴, 레바논 동명부대, 일본 대림사, 중국 하얼빈 등을 방문해 해외 동포들의 손도장까지 참여하는 범국민 참여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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