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심야토론’ 1천회 맞아 4일 연속 생방송
‘국민대토론, 통합의 길을 찾는다’ 사회갈등 해법 모색

KBS가 최근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5%가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심각한 갈등의 종류로는 ‘정치적 갈등’이 41.6%로 나타났으며, ‘진보-보수간의 이념적 갈등’이 26%, 계층간 갈등이 13.4%의 순으로 뒤를 따랐다. 10년 전에 비해 사회갈등이 심각해 졌다는 의견은 무려 89%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이 사회 갈등지수가 경제는 물론, 국가 위상에 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며 다양한 분야와 계층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KBS ‘심야토론’은 1천회 방송을 맞아 특집 ‘국민대토론, 통합의 길을 찾는다’를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연속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토론은 “현재 한국사회의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는 여론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전체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 한국 사회갈등 연구자들 및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 등이 직접 참여,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진단할 계획이다.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 등 우리사회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원로들이 진행을 맡았다. 여기에 남시욱 세종대학교 석좌교수, 이필상 전 고려대학교 총장, 한상진 서울대 교수,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인명진 목사, 김대환 전 노동부장관, 김광두 서강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 국민대토론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주부, 회사원, 택시기사, 비정규직 노동자 등 각계각층의 국민 1천여명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토론을 벌인다. 토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대구, 대전, 광주지역 시민들을 연결해 쌍방향 토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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