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41개국 201편 상영, 각종 이벤트 다채

경기도 부천시가 주최하는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6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은 각계 인사와 국내외 유명 영화인, 마니아, 시민 등 1천500여명이 행사장을 꽉 매운채 배우 이종혁.조은지의 사회로 '빛과 그림자'란 주제의 댄스 포퍼먼스, 홍건표(영화제 조직위원장) 부천시장의 개막선언, 한상준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사회자의 대표적 상영작 소개, 토니레인즈 등 심사위원 소개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피판레이디' 이영진의 인사, 개막작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의 '뮤 MW'에 대한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소개와 '뮤' 상영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강수연, 이덕화, 안성기, 장나라, 추상미, 임권택, 이두용, 이장호, 곽재용, 정초신, 이와모토 히토시, 톰 솅클랜드, 조나단 킹, 켄 포로, 크리스티나 그레베 등 국내외 인기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개막식에 앞선 오후 6시20분 시민회관 앞에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화려한 의상과 활기넘치는 제스처로 관객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앙드레 김, 조선희 영상자료원장, 야로스라브 올샤 주한 체코 대사, 스탄드 란쟌 타얄 주한 인도 대사 등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홍 부천시장은 이날 개막선언사를 통해 "피판이 무수한 화제작을 낳으면서 어느덧 13회를 맞이했다"면서 "영화제를 빛낸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한 여름의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영화의 세계로 떠나자"라고 인사했다.

한 집행위원장은 환영인사에서 "성장과 도약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올해는 마니아가 좋아하는 영화부터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부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이란 영화제의 주제에 어울리는 세계 41개국의 영화 201편을 상영하고 영화인-관객 만남, 음악콘서트, 영화제를 홍보하고 '피판레이디' 이영진 사인회 등이 있을 '영화광장'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 참조. (문의 : 032-345-6313)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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