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국스타일박람회' 코엑스서 개최...디자인 경향에 초점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산업화.세계화하기 위한 '2009 한국스타일박람회'가 오는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국악) 등 이른바 '한(韓) 스타일'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스타일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제2회 때까지는 상품 자체에 초점을 뒀으나 올해는 '지금 여기 우리'라는 주제로 전통문화 상품의 디자인 경향에 무게중심을 맞췄다.

실내 건축 디자이너인 마영범(52)씨가 예술감독을 맡아 전통 돌담길과 LED를 결합해 전시장을 꾸몄으며 전통문화 상품 제조자와 함께 디자인 개발자까지 역대 최다인 150여개 업체가 참여, 350여 부스를 운영한다.

대표적인 참가자 및 기업은 '엄마가 뿔났다' 등 드라마 타이틀 서체로 익숙한 캘리그래퍼 강병인, 목판화가 이철수, 한국궁중복식연구원, 30여개의 프랜차이즈 유통망을 갖고 있는 생활한복 업체 '돌실나이', 전주비빔밥㈜, 한지로 수의를 만드는 '고려한지수의' 등이다.

행사 기간 해금 연주자인 꽃별과 김경아(피리), 국악앙상블 '아라연', 신날새(해금), 정길선(가야금), 한충은(소금) 등의 국악 공연도 열린다.

또한 한지공예를 비롯한 체험행사와 패션쇼, '한식 세계화 및 산업화 방안', '한옥의 현대화'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reastyleexpo.com) 참조.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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