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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공포와 요가, 그 기괴한 조우
영화 ‘요가학원’ 제작보고회…콤플렉스에 대해 고백한 7명의 여배우들!
영화 ‘요가학원’ 제작보고회…콤플렉스에 대해 고백한 7명의 여배우들!
예뻐지고 싶은 여성 7명과 요가학원에 얽힌 비밀을 풀어헤치는 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 제작 오퍼스픽쳐스)가 21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예홀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유진 이영진 차수연 박한별 김혜나 조은지 황승언 등 7명의 섹시여배우가 출연해 제작전부터 화제가 된 이 영화는 ‘공포와 요가’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코드를 사용, 여름 극장가를 공략한다.영화에는 슈퍼우먼 증후군에 시달리는 ‘효정’(유진 분), 전직 아이돌스타이자 거울중독 ‘연주’(박한별 분), 다이어트 요요현상이 죽기보다 싫은 ‘인순’(조은지 분), 성형부작용과 사회에서 받은 상처로 고통스러운 ‘유경’(김혜나 분), 착한사람 증후군에 시달리는 ‘보라’(황승언 분) 등 5명의 여성과, 어린 시절 외모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완벽한 여성으로 변신한 ‘선화’(이영진 분), 비밀스러운 요가마스터 ‘나니’(차수연 분)까지 다양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유진은 실제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질문에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게 콤플렉스 아니냐”고 반문하며 “나보다 주위 사람들이 더 내 콤플렉스에 더 잘 아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내 콤플렉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 인터넷 팬카페에 들어가 보시길 바란다”고 말해 행사장을 폭소케 했다.이영진은 “넓은 어깨가 콤플렉스”라면서 “하지만 어깨를 깎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살기로 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렸을 때부터 콤플렉스 덩어리”였다는 김혜나는 “까만 피부와 돌출된 입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건강해보여 좋다. 자신감을 가지려 노력하다보니 더 예뻐지는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윤재연 감독은 “요즘 여성들이 획일적인 아름다움을 쫓는 모습을 보고 어느 순간 공포심을 느꼈다”면서 “이 영화는 눈에 보이는 것만 아름다움의 전부는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요가학원’은 절대미를 얻기 위해 요가학원에 다니는 일곱 여자들이 7일 동안의 혹독한 수련과정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을 그린다. 내달 20일 개봉.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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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07-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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