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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웹진이 달라지고 있다
YES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중심으로 문학웹진 열풍
YES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중심으로 문학웹진 열풍
인터넷 웹진이 새로운 시도와 볼거리로 네티즌들의 감성을 유혹하고 있다.
유명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연재소설, 단편, 시, 칼럼, 비평 등을 볼 수 있는 문학웹진이 잇달아 신설되고 있는 것. 이들 웹진은 신세대를 겨냥한 듯 깔끔하고 세련된 레이아웃과 디자인, 사진으로 눈길을 끈다.
인터넷 서점 YES24는 창비, 이룸, 위즈덤하우스, 생각의나무 등 7개 출판사와 연합, 21일 웹진 ‘나비’를 개설했다. 나비는 소설가 황석영, 문학평론가 도정일 씨가 공동편집인을 맡았으며 각종 장편 연재소설, 신작 시, 그림소설 등을 싣고 있다. 가수 겸 탤런트 김창완 씨 창작우화도 선보이고 있다.인터넷 서점 알라딘 역시 지난 20일 비슷한 포맷의 문학웹진 ‘뿔’을 신설했다. 출판사 웅진씽크빅의 문학에디션인 뿔이 운영을 맡고 소설가 김태용 씨와 문학평론가 이경호, 소영현 씨가 기획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러한 문학 웹진들은 순수문학과 인터넷의 결합이란 측면에서 출판사와 서점 입장에서는 더 많은 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한다. 기존에도 ‘문장’, ‘미러’, ‘크로스로드’ 등 장르문학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한 문학 웹진은 여럿 있어왔다. 하지만 나비와 뿔은 인터넷 서점을 바탕으로 출판사들이 주축을 했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차별화된다.21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나비의 창간기념식에서 한 관계자는 “나비는 일반적인 문학웹진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좋은 작가들을 확보한 여러 출판사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앞으로 제휴하는 서점과 출판사 수를 점점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잇따른 문학웹진의 신설에 우려의 소리도 높다. 기존 문예지들이 담당했던 역할 상당부분이 온라인 매체로 옮겨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자칫 출판사들의 상업논리에만 치우쳐 문학이 갖고 있는 예술로서의 순기능을 저해하는 것은 아닌지 지켜봐야 할 때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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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07-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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