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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윤종신 “추잡한 사심 죄송하다”
‘무한도전-듀엣가요제’ 수록곡 ‘영계백숙’ 상업성 논란에 사과
‘무한도전-듀엣가요제’ 수록곡 ‘영계백숙’ 상업성 논란에 사과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40)이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앨범에 수록된 자신의 발표곡 ‘영계백숙’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윤종신은 26일 오전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논란이 된 리믹스 음원 공개에 관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무한도전’에서 정준하, 애프터스쿨과 함께 ‘애프터쉐이빙’이라는 팀을 구성하고 '영계백숙'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던 윤종신은 지난 21일 이 곡의 리믹스 음원을 공개했다. 하지만 음반과 음원 수익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쓴다는 ‘듀엣가요제’의 취지와 다른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윤종신은 “먼저 죄송하단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면서 “짧은 생각과 행동이 보람되게 일했던 몇 주간의 노력을 한순간에 추잡한 사심으로 만들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멋지고 에너지 넘치는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너무 교만해진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반성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리믹스 버전에 관해 윤종신은 “듀엣가요제 방송 전에 김태호 PD와 미리 얘기를 나누며 계획한 일”이라며 “일단 리믹스 음원이 만들어지고 난 뒤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음원 사이트에 음원을 공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음원을 ‘공개’해야겠단 사실에만 초점을 맞췄지 수익에 관해서는 그냥 편곡비, 스튜디오비나 나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논란이 된 수익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의 '무료배포'란 정말 좋은 생각을 난 왜 하지 못했나 자책했다”면서 “좀 늦었지만 리믹스 버전 음원 판매에 대해 정산이 끝나는 대로 대중에 다 공개하고 무한도전 측에 수익금을 넘기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돈벌레’보다는 그냥 ‘생각 짧은 놈’, ‘경솔한 놈’ 정도로 불러 달라”며 거듭 사과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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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07-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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