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장기하와 얼굴들'의 미미시스터즈 컨셉트로 인해 분노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4일 MBC FM4U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 인디밴드 '장기화와 얼굴들'과 함께 라이브코너에 출연한 인순이는 첫 곡을 부른 뒤 "30년 동안 노래하면서 오늘처럼 안좋았던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미미시스터즈에게 "컨셉트가 그런 것은 이해를 하지만 우리끼리는 선후배니깐 '선배님 안녕하세요' 라든지 내가 먼저 말을 걸었으면 답을 해줘야 하는데, 컨셉트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우리끼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여성 2인조인 미미시스터즈는 평소 무표정하고 시크한 컨셉트로 선글라스를 벗지 않으며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팬들사이에서는 "아무리 컨셉트가 그렇다 하더라도 대선배에게 할 예의가 아니다" 라며 미미시스터즈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DJ 이문세는 "아직 이 분들이 어리숙해 그런다" 며 "옛날 같았으면 이럴 때 어떻게 되는 줄 아냐? 쥐어 터진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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