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덕여왕’ 열혈시청자들, 촬영장 방문

“지친 촬영속에서 이럴 때 힘이 나요.”

MBC ‘선덕여왕’ 촬영장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선덕여왕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시청자들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촬영장을 찾아 이요원 엄태운 박예진 등 배우들과 제작진을 만났다. 이 이벤트는 ‘선덕여왕’이 방송되기 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상상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온 시청자들은 촬영이 진행되는 방식과 뒷모습을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청률 30%를 웃돌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는 드라마인만큼 현장에 온 시청자 층도 다양했다고. 그중 한 시청자는 ‘선덕여왕’ 캐릭터별로 직접 그린 캐리커쳐 그림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창섭 CP는 “이런 분에게는 특혜를 줘야 한다”며 배우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고, 3일째 밤샘 촬영으로 지쳐있던 박예진은 “나보다 그림이 훨씬 예쁜 거 같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죽방-고도 커플이 함께 그려진 그림을 받은 이문식과 류담은 서로 “너무 젊게 그려줬다”, “너무 마르게 그려줬다”는 등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었고, 엄태웅과 이요원 역시 “지친 촬영 속에서 이럴 때 가장 힘이 난다”며 기뻐했다. 



시청자들은 떠나기 전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들과 함께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갔다. 무더위 속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는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이 이렇게까지 고생하면서 촬영하는 줄은 몰랐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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