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년 투어 대장정의 '결정판'

15세기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프롤로 등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숙명에 대한 이야기.

이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 100kg이 넘는 종, 움직이는 기둥과 석상, 예술적인 색채 미학과 더불어 대사 없이 펼쳐지는 아름답고 장중한 54곡의 아리아, 발레와 현대 무용, 기계 체조와 브레이크 댄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안무로 2시간10분 동안 관객의 혼을 사로잡는다.

지난 2005~2006년 프랑스 뮤지컬 사상 최초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으로 19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프랑스 뮤지컬 열풍을 주도한 작품이기도 하다.

2007년 ‘우리말과 감성으로 느끼는 감동’의 슬로건 아래 한국어 공연 제작을 시작, 오디션에서 철저히 실력으로만 배우를 선발하며 6개월 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그해 10월 김해에서 초연한 이후 다양한 무대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인에서 일약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한 윤형렬과 절정에 오른 베테랑 배우 서범석, 오진영, 김수용, 박은태, 문혜원 등의 최정예 배우들이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약 2년의 기간 동안 10개 도시에서 230여회 공연해 현재까지 총 33만 관객의 절대적인 사랑을 얻었다.

오는 8월4~27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 공연은 10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2년 간의 결정판으로, 최고의 배우들이 땀과 열정으로 다듬어 온 최고의 공연이 될 전망이다.


JTN 유진희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