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은성'이가 아닌 '애자' 사랑!

지난 26일 시청률 47%를 넘기며 종영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출연했던 배우 배수빈(33)이 극중 ‘은성’(한효주 분)과 이룰 수 없었던 사랑을 접고 영화 ‘애자’ (각본/감독 정기훈, 제작 시리우스픽쳐스㈜)에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 ‘애자’(최강희 분)의 3년지기 남자친구인 ‘철민’으로 분한다.

철민은 드센 여자친구 덕분에 3년 동안 기 한번 제대로 못 펴본 불쌍한 남자. 잘나가는 홈쇼핑 PD에 수려한 외모로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은 인기남이지만 여자친구인 애자 앞에서만은 한없이 작아지다 못해 온갖 실수를 연발하는 ‘허당 남친’이다.

배수빈은 철민 역을 통해 드라마에서 보여준 신사적인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못난 남자의 전형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해왔다.

영화 ‘애자’는 지난해 부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영화 ‘약속’과 ‘와일드카드’의 조감독 출신인 정기훈 감독의 데뷔작.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최강희가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애자의 유일한 적수이자 엄마인 ‘영희’ 역에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중견 여배우 김영애가 캐스팅됐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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