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탐나는도다’ 제작발표회 현장

MBC 새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항준비를 마쳤다.

17세기 조선 탐라도에 푸른 눈의 사나이가 표류한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하는 이 드라마는 정혜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궁’ ‘꽃보다 남자’ 등으로 잘 알려진 그룹에이트가 제작을 맡았다.

영화 ‘미쓰 홍당무’로 스타덤에 오른 신인배우 서우가 주인공 해녀 ‘장버진’ 역을 맡아 엉뚱발랄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3개월간 매일 울면서 잠수를 배웠다”는 그녀는 물을 무서워하는 성격임에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잠수연기를 펼치는 열정을 보였다.



작년 여름부터 촬영에 들어갔지만 방송사 편성이 잡히지 않아 도중에 중단되는 우여곡절도 겪어야 했다고. “내가 톱스타였으면 빨리 편성됐을 텐데 많이 속상했다”는 그녀는 “그래서 한 달 동안 집 밖에서 나오지도 않았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서우은 “이제라도 편성이 잡혀 다행”이라면서 “1년 넘게 최선을 다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는 부탁도 빼놓지 않았다.

드라마 ‘탐나는도다’에는 서우 외에도 제주도로 귀양 온 선비 ‘박규’ 역에는 모델 출신 배우 임주환이, 영국 미소년 ‘윌리엄’ 역에 황찬빈(본명 피에르 데포르트)이 캐스팅돼 연기대결을 펼친다. 내달 8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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