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노래.안무.무대 등 '환상의 하모니'

이탈리아 작가 C. 콜로디의 원작 ‘피노키오’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국내 최초 이탈리아 오리지널 뮤지컬팀의 내한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 삐노끼오(Pinocchio)’. 유럽이 아닌 국가에서 공연되는 것 또한 이번이 최초다.

‘일 삐노끼오’는 지난 2003년 초연된 이래 이태리 정통 오페라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세기적인 조화를 이뤄내며 뮤지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들었다.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일 삐노끼오’는 노래 안무 무대 등 그야말로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클래식의 본고장’답게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뮤지컬 넘버와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감각적 무대, 그리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수효과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어른 관객층 사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로마에서 관람한 후 한국 공연을 적극 추천해 오는 2010년 미국 뉴욕 공연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초연하게 된 일화 역시 유명하다.



뮤지컬 ‘일 삐노끼오’는 삐노끼오가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제페토가 진정한 아버지의 길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는다.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는 엔딩 시점에서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삐노끼오의 소원이 극적으로 이뤄지며 가슴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일 삐노끼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로 장소를 옮겨 공연될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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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명 : 일 삐노끼오(Il Grande Musical Pinocchio)
□ 제작사 : Compagnia della Rancia(Milan/Italy)
□ 연출/음악 : 사베리오 마르코니(Saverio Marconi) / 이 푸(I Pooh)
□ 주최/주관 : ㈜SBS, SMI엔터테인먼트㈜
□ 공연일/공연장 : 2009년 8월7일(금)~8월23일(일) /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09년 8월27일(목)~8월30일(일) /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문의 : 02-3461-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