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분쟁중 '명칭 사용권' 논란 예상...동방신기는 일본 활동 지속

그룹 동방신기 멤버 3명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뒤늦게 동방신기의 이름을 확보하기 위해 상표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동방신기의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한국특허정보원에 '동방신기' 이름으로 총 4건의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또 동방신기외에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상표 출원은 합법적으로 부가사업을 할 수 있고 스스로의 권익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 그러나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와 갈등을 빚고 있어 해당 연예인과 상의없이 상표를 출원한 경우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연예인의 활발한 활동을 막을 소지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활동은 예정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avex)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 양측으로부터 해체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고, 이는 예정된 일본 활동을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전했다.

동방신기는 현재 일본에서 에이벡스 소속 가수들의 축제인 '에이-네이션09'에 출연 중으로 지난 1일 구마모토 공연과 8일 에히메 공연을 마치고 도쿄(22,23일)와 오사카(29,30일) 공연에 멤버 5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또한 다음달 30일에는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듀엣곡 'COLORS Melody and Harmony'를 담은 싱글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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