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가수 케이윌과 임정희, 그룹 옴므가 'JTN 라이브 콘서트' 11월 공연을 잔잔하게 물들였다.

11월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JTN 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2시와 7시 2회 공연으로 진행, 2만여 관객들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JTN 라이브 콘서트'는 최근 성남 공연장 환풍기 붕괴 사고로 인한 공연장 안전문제에 대한 관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1회 공연에서 2회 공연으로 공연 회차를 늘렸다.

또한 스탠딩석을 없앤 공연장 전 좌석제로,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많은 관객들이 잔잔한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 1부의 첫 무대는 가수 임정희가 열었다. 임정희는 'GOLDEN LADY'를 비롯해 'JUST THE WAY YOU ARE', 'MUSIC IS MY LIFE' 등을 선보이며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이어 2부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그룹 옴므의 이현이 1부 무대의 두 번째 게스트로 올랐다.

"JTN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이현은 "옴므의 공연은 저녁에 예정되어 있는데, 여러분들을 빨리 뵙고 싶은 마음에 저 혼자 먼저 올라왔습니다. 창민이랑 같이 무대에 서는 것보다 훨씬 시각적으로 낫지 않나요?"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현은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인 공연장을 보니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공연문화를 더욱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내꺼중에 최고', '밥만 잘먹더라' 등 두 곡을 선보여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후 케이윌이 '러브 블러썸'을 부르며 등장, 본격적인 'JTN 라이브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여기 오신 JTN 회원 분들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기 때문에 조금만 톡! 건드려주면 엄청난 호응을 보여주신다고 무대에 오르기 전에 들었습니다. 제 노래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건전가요'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유의 유머코드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케이윌은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불렀다는 '선물'과 '초코렛'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 냈고, 이후 가을에 잘 어울리는 노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곡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케이윌은 'LAY BACK', '오늘부터 1일', '나만 몰랐던 이야기', '촌스럽게 왜이래', '이러지마 제발' 등 그간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으며, 마지막 곡 '눈물이 뚝뚝'과 앵콜곡 '가슴이 뛴다'까지 최고의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케이윌은 "오늘 'JTN 라이브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저 또한 행복한 무대였다"고 인사하며 11월 'JTN 라이브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에 개최된 2부 무대에서는 케이윌과 그룹 옴므가 출연했으며, 옴므는 'MOMENT', 'IT GIRL', '남자니깐 웃는거야', '밥만 잘먹더라', '내꺼중에 최고' 등의 무대로 쌀쌀한 가을밤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사진=정세영 기자]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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