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설경구가 영화 '해운대'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냉철한 법의학 부검의로 변신중이다.

'해운대'에서 코믹하면서도 능청스런 연기로 편안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설경구는 영화 '용서는 없다'에서 류승범과 팀웍을 이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뽐낼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설경구는 과학수사대 최고 실력파 부검의이자 경찰대학에서 가장 존경받는 법의학 교수 강민호역을 소화하기 위해 7kg의 체중을 감량, 지적이고 철저한 부검의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부검의 역할을 위해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길로 박사와 여러 차례 실습을 통해 부검 실력을 키운 설경구는 토막살해사건의 시체를 부검하는 장면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손놀림을 선보여 촬영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한달 이상의 제작 기간이 걸리는 '더미 dummy, 시체 모형'는 한번 메스를 대면 복구가 불가능해 스태프들 모두 초긴장 상태였으나 설경구의 완벽한 연기로 단 한번의 NG도 없이 촬영이 진행됐고, 현장을 방문했던 한길로 박사도 설경구의 실력에 '완벽하다'고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설경구와 류승범의 연기 대결과 정통스릴러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의 영화 '용서는 없다'는 현재 막바지 촬영중이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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