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의 '인디언 보이'의 가사가 인터넷상에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MC몽의 '인디언 보이' 라는 제목이 아메리칸 원주민들에게는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단어라는 논란이 제기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디언이라는 단어 자체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인도로 착각해 원주민들에게 잘못 붙인 단어로 원주민들은 인디언이라는 명칭을 싫어한다", "한국인을 '조센진'으로 부르는 것도 모욕적인 말 아니냐" 라고 '인디언보이'에 대한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인디언은 실수로 생긴말이고 조센진은 우리 민족을 깎아 내리기 위해 만든 말 아니냐", "노래 제목가지고 그렇게 트집을 잡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MC몽은 지난 11일 KBS 라디오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인디언을 캐릭터로 잡고 쓴 부분의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MC몽은 5집을 발표하면서 "책에서 '허리케인에 맞선 인디언'이라는 문구를 본 순간, 화살 하나만 든 인디언이 허리케인의 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했고 무모하지만, 용기를 낸 사랑 얘기로 가사를 풀었다"고 소개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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