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영화음악상 받은 작곡가 정성조 씨 [사진=JTN]

[JTN뉴스=제천] ‘제천영화음악상’ 정성조 음악감독 핸드프린팅 행사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조직위원장 엄태영, 이하 JIMFF)가 개막 둘째 날인 14일 충북 제천 의림지에 위치한 ‘JIMFF존’에서 영화음악가 정성조 씨의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정성조 씨는 1975년 ‘어제 내린 비’를 시작으로 '겨울 여자', '이장호의 외인구단', '기쁜 우리 젊은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많은 한국영화의 배경음악을 만든 작곡가. 13일 개막식에서 그는 한국영화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해 업적을 기리는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했다.


△ 좌로부터 엄태영 제천시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이장호 감독 [사진=JTN]

이날 핸드프린팅행사는 ‘JIMFF존’에 마련된 ‘OST뮤지엄 2009’의 개관식과 함께 진행됐다. 주인공인 정성조 씨 외에도 JIMFF 조직위원장인 엄태영 제천시장, 이장호 영화감독, 조성우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OST뮤지엄 2009’는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갯마을’, ‘동백아가씨’ 등 대표적인 한국영화음악 OST 앨범들과 함께 신병하 최창권 전정근 등 이미 고인이 된 영화음악 선구자들의 작곡노트와 악기 등이 전시돼 있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음악과 영화를 자연에서 만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벌써 5회째를 맞았다”면서 “무엇보다 영화인들의 관심과 제천시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자축했다.


△ 영화감독 이장호 씨 [사진=JTN]

이어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정성조 씨는 “이런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음악을 위해 애써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와 함께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을 연출한 이장호 감독은 “이런 자리에서 정성조 씨를 보니 다시 한 번 위대한 작곡가임을 깨닫게 된다”며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JIMFF는 오는 18일까지 제천시내 TTC영화관과 청풍호반 특설무대 등에서 열릴 예정. 세계의 다채로운 음악영화들을 만나는 것 외에도 매일밤 뮤지션들의 공연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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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도우미 '짐프리' [사진=J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