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PFEST2009' 서태지 공연 [사진=서태지컴퍼니]

‘ETPFEST2009’ 성공적으로 개최한 서태지…8집 앙코르 공연 ‘깜짝 발표’

‘ETPFEST2009’가 지난 15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2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ETPFEST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30도가 훌쩍 넘는 찜통더위에 흥분한 나머지 실신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공연을 관람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가장 주목을 끈 것은 가수 서태지(37.본명 정현철)의 무대였다. 서태지는 세계적인 밴드 킨, 림프비즈킷, 나인 인치 네일스 등의 양보로 오후 8시쯤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캡슐에서 내린 그는 자신의 히트곡 ‘컴백홈’을 시작으로 ‘인터넷 전쟁’, ‘모아이’, ‘필승’, ‘하여가’ 등을 잇달아 부르며 ETPFEST의 열기를 절정에 다다르게 했다.

마지막 곡을 부르기에 앞서 서태지는 “아쉽지만 이제 9집 음반을 준비하려 한다”며 “오랫동안 떨어지게 될 텐데, 1년 동안 성원해주신 데 감사드리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8집 활동에 대한 고별의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서태지는 공연 이틀만인 17일 8집 전국투어 ‘더 뫼비우스’ 앙코르 공연을 결정,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줬다. 앙코르 공연은 오는 29,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서태지는 이 공연 후 다음 앨범 발매까지 한동안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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