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의 시청률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밤의 새로운 코너 '오빠밴드'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그동안 일밤은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와 KBS 2TV '1박2일'에 밀려 프로그램을 4개나 물갈이 하는 등 고전을 금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새롭게 편성된 '오빠밴드'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평이 좋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것.

'오빠밴드'는 과거 그룹 '푸른하늘', '화이트'로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 유영석을 주축으로 신동엽, 탁재훈, 김구라, 홍경민, 슈퍼주니어의 성민, 트랙스의 김정모, 서인영이 밴드를 결성해 선보이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달 초 MBC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기자간담회도 열었다.

특히 16일 방송분에서는 MBC가 방송시간을 2시간35분으로 파격 편성하면서 '오빠밴드'의 캐릭터와 그간 방송된 공연 등을 스페셜로 꾸미며, '일밤'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비록 16일 방송도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 자리수에 그쳤지만, '무한도전'도 MBC의 인내와 기다림, 지지 속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오빠밴드'의 활약이 주목된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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