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소식에 정규방송 중단…“예능프로 대신 다큐멘터리 편성”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함에 따라 지상파 방송 3사가 일제히 특보체제에 돌입했다.

KBS MBC SBS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전하며 연달아 뉴스특보를 방송중이다.

SBS는 8시 뉴스를 5분 연장해 60분간 방송할 예정이며 밤 11시5분부터는 ‘긴급출동 SBS’를 결방하고 특집다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특집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을 방송한다.

KBS-1TV는 오후 10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인동초의 삶과 꿈'을 방송하며, KBS-2TV는 예능 프로그램 '상상 플러스' 대신 '다큐 3일'을 재방송하기로 했다.

MBC도 월화극 '선덕여왕'이 끝난 후 밤 11시20분부터 'TV 김대중 평전'을 방송키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라디오도 마찬가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19일 아침방송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특집-한국 민주화의 인동초, 지다'를 마련,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족적을 되짚어본다.

같은 MBC 라디오인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한완상 전 부총리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폐렴 증세로 서울 신촌동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같은달 23일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오다 18일 오후 1시43분 서거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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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