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기간 중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 일부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각 방송사들은 서거 당일에만 편성을 조정할 예정이었지만, 국장으로 장례식이 최종 결정되면서 애도 물결에 동참하기로 한 것.

MBC는 22일 '쇼! 음악중심'과 23일 '개그야'의 편성을 취고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했으며 KBS는 21일 '뮤직뱅크' 결방을 결정하고 '코미디쇼 희희낙락'도 특선영화로 대체 편성했다.

SBS도 20일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결방한 데 이어 22일 '김정은의 초콜릿'과 23일 '인기가요' 등 쇼, 음악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

한편 방송 3사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앞 광장에서 열리는 영결식 실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JTN 윤보라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