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몰 이름 도용사건에 휘말린 탤런트 황정음 [사진=JTN DB]

소속사 “쇼핑몰에서 이름 도용” vs 쇼핑몰 “황정음이 대표 맞다”

그룹 슈가 출신이자 최근 MBC ‘우리결혼했어요’로 주가 상승중인 탤런트 황정음(24)이 온라인 쇼핑몰에 이름을 도용당한 것과 관련해 진위논란이 뜨겁다.

27일 각종 언론과 포털사이트에 “‘황정음 쇼핑몰’이 하루에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골자의 기사가 연이어 터져나온 가운데, 같은날 황정음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황정음은 어떤 쇼핑몰과도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황정음은 쇼핑몰과 관련해 어떤 계약서도 작성한 바가 없다”면서 “이는 명백한 무단 도용이며 이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광고계약에 문제가 생기는 등 손해가 크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법적인 조치고 강구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 8월28일 황정음 미니홈피 메인

그러나 황정음의 미니홈피에는 여전히 쇼핑몰 주소가 남아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논란이 일기 전 황정음의 미니홈피에는 이 쇼핑몰 판매의류를 입고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27일 소속사는 쇼핑몰에 황정음의 사진이 올라온 것에 대해 “(황정음이) 지인이 그냥 도와 달라고 해서 상업적 용도인줄 모르고 찍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음날인 28일 그녀의 미니홈피는 사진첩을 비롯해 모든 메뉴가 차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메인사진 속 쇼핑몰 주소는 아직 남아있어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주소를 클릭하면 해당 쇼핑몰로 이동하게 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미니홈피가 황정음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쇼핑몰 사이트에 여전히 황정음이 대표로 게재돼 있다는 점 또한 의문이다. 해당 쇼핑몰의 한 관계자는 “대표가 황정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정음의 미니홈피에는 하루 3만5천명(28일 오후 2시30분 집계)에 육박하는 방문자들이 다녀가 이번 사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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